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앵콜…캐스팅 공개

입력 2015-03-27 09:43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앵콜 공연을 확정하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2015년 1월 초연했다. 민복기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으며,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이번 앵콜 공연은 3개월 만에 다시 공연된다. 작품은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앵콜 공연은 기존 출연과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DJ캐준’ 역에는 드라마 ‘미생’의 ‘천과장’ 역을 맡았던 박해준이 다시 한 번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다른 ‘DJ캐준’으로는 뮤지컬 ‘난쟁이들’에서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우찬이 참여한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에는 지난 공연에 이어 박훈이 참여한다. 더블캐스트로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던 강홍석이 이름을 올렸다. SOS상담원 ‘은주’ 역은 뮤지컬 ‘그날들’과 연극 ‘프라이드’에 출연했던 탄탄한 연기력의 김소진과 연극 ‘멜로드라마’, ‘유도소년’ 등에서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친 박민정이 맡았다. 자살을 기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은 정가희가 비공개 오디션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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