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역업계에게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FTA가 타결된 만큼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겁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FTA는 중국 주력 수출품목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조찬회에서 "한중 FTA는 중국 주력 수출상품이 부품, 소재 등 중간재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태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부품소재 뿐 아니라 최종 소비재에 들어가서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개척해주길 믿는다"
정부는 `한중 FTA`라는 판을 깔아준 만큼 실질 성과는 기업의 몫이란 설명입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은 13억 인구가 사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전체 수출의 4분의 1, 교역량 5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내 유효한 내수상품은 패션과 영유아용품, 의료기기, 고급생활가전 등입니다.
<인터뷰> 김인호 /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중 FTA가 우리의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갖게 되는 것으로 우리 기업에게 엄청난 기회의 장이 될 것"
무역업계는 중국의 경우 관세환급과 통관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한중 FTA 활용을 위해 향후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중 FTA 타결로 우리는 칠레와 페루에 이어 세계 3위 FTA 국가로 부상했습니다.
정부는 한중일 FTA와 RCEP, TPP 등 다자간 FT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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