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쇼핑, 우려 섞인 상장…개인투자 '유의'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3-27 17:07  

<앵커>
올 상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혔던 NS쇼핑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경쟁 홈쇼핑업체에 밀지만 수익성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V홈쇼핑을 기반으로 식품카테고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종합유통기업 엔에스쇼핑.
공모가를 다소 밑도는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상승폭을 늘려가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엔에스쇼핑은 TV홈쇼핑과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을 주 영역으로 식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상철 엔에스쇼핑 대표
"이제 인터넷 쇼핑몰 모바일, 양방향 TV쇼핑, 카다로그,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 아우르는 종합 유통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형보다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부분 홈쇼핑 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서도 엔에스쇼핑의 성장률은 30%에 다달았습니다.
엔에스쇼핑은 이번 상장을 통해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여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향후 모바일쇼핑과 옴니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군과 취급액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이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량 구주 매출로 이들을 위한 상장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또 1%이상 대주주 지분 10.9%에 대해 보호예수가 없어 상장 직후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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