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성진 LG전자 사장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17일로 미뤄졌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조 사장 측은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측이 변경한 공소장과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서울중앙지법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사장 측은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어떤 범죄 행위의 발생지도 서울중앙지법의 관할이 아니"라며 재판부에 관할 법원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세탁기 파손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서울중앙지법 관할이 아니지만 명예훼손의 행위는 해당 보도자료가 기사화되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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