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회복세 미약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미달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77로 2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BS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지난달부터 소폭 상승했으나 절대적인 기준치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다음달 전망치는 8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수출기업이 8포인트 상승했고 대기업이 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의 일부 항목을 합성해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 ESI는 98 기록해 지난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