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산 G3 '짝퉁폰' 단속 강화"

입력 2015-03-29 14:35  


사진 : G3내부부품 - 왼쪽이 LG전자의 G3 정품, 오른쪽이 모 판매자가 조립한 G3 복제품. 내부부품의 종류와 배치가 상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LG전자가 중국산 G3 ‘짝퉁’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자체 적발한 ‘짝퉁’폰이 대부분 정품이 아닌 저가의 모조 부품으로 제조·유통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모조 부품은 모두 중국 저가 브랜드의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메모리, 배터리 등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다수의 불법 판매자들은 중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 ‘바이두’ 등에서 한화로 10만원짜리 G3 ‘짝퉁’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정품 추가배터리와 제품인증서도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고유의 브랜드·기술·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을 고의 침해한 사례라며 강경 대응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판매금지를 요청하고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G3의 글로벌 유명세 때문에 중국에서 ‘짝퉁’폰의 불법 판매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3는 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수상했고, 2015년 중국 상해가전박람회에선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대중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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