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같은 서울시의 제2시민청 건립안에 대해 `갑질행정`이라며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29일 발표했다.
신 구청장은 "구룡마을의 악몽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강남구와 한마디 사전 협의도 없이 SETEC 부지에 소위 `시민청`을 세운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해 강남구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강남구는 시민청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하는 당초 안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KTX 수서역세권 지역에 2천800여 가구, 구룡마을에 1천250가구 등 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될 예정인데 수서동 727번지에 또 임대주택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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