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 민간지원 강화위한 '뉴코' 설립안 확정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3-30 09:18   수정 2015-03-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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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IDB)이 민간 주도의 중남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미주투자공사(IIC)의 민간부문 지원조직인 뉴코(NewCo)를 설립하기 미주투자공사(IIC)의 자본금을 20억30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미주개발은행(IDB) 총회에서는 44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방안과 2010-2020 기관전략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안은 IDB 내 여러 부서에 산재되어 있는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IDB 그룹 내 민간부문 지원조직인 미주투자공사(IIC)로 통합, 신설해 효율성 제고한다는 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지난 2년간의 긴 시간 동안 논의를 거듭해 온 민간부문 지원조직 뉴코 설립 방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IDB는 뉴코 설립을 위해 미주개발은행으로부터 7억2천500만달러의 자본을 뉴코로 이전하고 추가적으로 13억5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증자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3대 전략적 정책목표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혁신, 역내 경제통합 등 IDB의 중장기 비전과 정책목표를 담은 ‘2010-2020 기관전략’의 개정안도 의결했습니다.

1년간 IDB 총회 의장을 맡은 최경환 부총리는 폐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발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논의의 중심에 있는 시점에 미주개발은행이 선도적으로 뉴코를 설립하여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향후 중남미가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처럼 이번 총회를 통해 전세계 개발 분야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부산총회는 역사적인 총회였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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