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로 펀드 투자'…외화표시 공모펀드 첫 출시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30 09:31   수정 2015-03-30 09:31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상반기 중 외화로 직접 펀드를 매매하거나 환전할 수 있는 외화표시 기준가격 공모펀드를 출시합니다.

외화표시 기준가격 펀드는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외 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그동안 일부 사모펀드로만 판매돼 왔습니다.

미국 달러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매매통화가 미국 달러화인 펀드를 환전없이 그대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외화표시 펀드를 통해 환전 비용과 절차를 줄이고,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수익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외화표시 공모펀드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 과제로 처음 제시됐으며, 12월말 금융투자협회 업무 규정 개정, 지난 2월 공시 시스템 개편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쳤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통화별 종류형 펀드 설정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기존 펀드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미국채권증권투자신탁은 30일 출시예정이고, 이스트스프링의 미국달러표시 뱅크론펀드는 오는 5월, 삼성운용의 미국달러 단기채권형 펀드가 6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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