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몰리는 중국펀드‥7년만에 순유입

입력 2015-03-30 16:41  

<앵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심상치 않습니다.
7년만에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물론 자금유입 상위펀드들로는 연초이후 1조 규모의 뭉칫돈이 흘러들었습니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중국펀드에서 유출된 자금만 10조원.

당시 급격한 수익률 추락을 경험한 중국펀드 투자자들이 매년 중국 증시가 오르면 펀드 환매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역시 중국 펀드에서는 2조3천억원의 자금 유출이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분위기가 급격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400억원대의 자금 순유입이 기록된데 이어 이달들어 1천억원이 넘는 돈이 중국펀드로 들어와 연간 기준으로 7년만에 중국펀드에 플러스가 잡힌 겁니다.

자금유입 상위 펀드들만 놓고 보면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 강도는 더 놀랍습니다.

자금 유입 상위 10개 펀드로 연초이후 유입된 자금만 6500억원, 조금 더 범위를 넓혀 보면 최근 인기를 끈 중국펀드 30개 정도에 불과 두세달만에 1조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중국중소형주포커스펀드로 올 들어서만 1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이스트스프링과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중국본토투자 펀드로도 각각 800억원이 넘는 자금유입이 기록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터라 최근 중국펀드의 이런 자금 유입 규모는 더 커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6~2007년에 불었던 중국펀드의 붐이 다시 불어오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습니다.

지난해 11월 홍콩과 상하이 증시를 연결한 후강퉁 제도 시행이후 중국증시가 크게 오른데다 선전증시와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 제도 시행이 예고된 상태고, 여기에 AIIB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등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중국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에 9%에 가깝고 6개월과 1년 수익률도 19.9%와 29.3%나 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신규펀드들도 둘 중 하나는 중국관련 펀듭니다.

업계관계자들은 "1%대로 금리가 내려온 상황이 시중 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해외자산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 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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