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코스피, 박스권으로 움직일까

[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코스피, 박스권으로 움직일까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코스피, 박스권으로 움직일까
3월 외국인들의 아시아지역 투자 동향을 보면 그동안 좋았던 대만, 인도 등의 수급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방향성 논리는 외국인들인데 선물에서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밑으로 무너질 부분은 아닌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급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는 둔화됐지만 매수를 하고 있다. 기관 수급표는 매도로 외국인들이 기관들의 매도를 상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후발 주자로 매력을 갖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상단부 수급을 만들지 않고 있는 현재의 수급 형태가 답답하지만 시장에서 부러지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우리 시장 쪽으로 수급이 쏠려야 되는 시점에서 중국 쪽으로 수급이 분산되고 있어 아쉬운 국면이지만 비싼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급락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즉, 재매입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주 핫이슈
4월 30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이번 주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미국의 고용지표 데이터가 나오는데 예상치는 25만 명이다. 금리인상은 인정해야 될 이슈로 급진적으로 인상되느냐 점진적으로 인상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지난주 금요일 옐런 의장의 코멘트를 보면 가장 많이 표현한 단어가 점진적으로 빠르게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일하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미국 달러화가 과거처럼 저렴한 상태로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 고용지표가 잘 나왔을 경우 또다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원/달러도 올라가며 시가총액 상단부 수출주 쪽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 이 종목을 선택하겠다는 시나리오만 세우고 지금은 여유있게 포지션 계산을 하면 된다.

오늘장 투자전략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란산 원유가 하루에 100만 배럴씩 더 풀리게 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80년래 최고치로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멘 내전 이슈가 줄어들지 않았는데 유가는 오히려 급락 반전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고 달러 인덱스가 강세로 가면 유가는 더 빠지게 된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 유가 기반된 종목들은 매도 의견 제시하고 있어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오늘 삼성전자의 퍼포먼스가 나오는지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로 이쪽에서 퍼포먼스가 나와야 외국인들이 매수할 종목이 생기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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