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 아시나요?…러시안 블루 성격 관심
고양이는 예민하고 섬세한 동물이다. 특히 상처를 잘 받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한때 버림 받았던 고양이 `준팔이`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은 준팔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다.
준팔이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한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온 몸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등 거식증 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 증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수소문에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은 준팔이와 함께 할 새 주인을 찾게 됐고, 가수 배다해가 준팔이를 맡겠다고 나섰다.
배다해는 준팔이의 안타까운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이후 각별한 애정을 쏟아 준팔이를 보듬었다.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았고 마침내 음식도 먹었다.
이처럼 고양이는 섬세하고 예민한 동물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2년간 미국 전역을 유랑한 고양이도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미국 복수의 언론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케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실종된 지 2년 만에 2000마일(3219㎞)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고양이는 2013년 6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앤더슨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가 며칠 후 실종됐다. 이후 고양이는 지난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2000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 남부 팜스프링 지역서 발견됐다.
고양이는 이삿짐 차량 등을 이용해 돌아왔다고 한다.
한편, 러시안 블루 고양이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안블루는 대체로 온순하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주인을 친구처럼 여기는데 반해 러시안블루는 개와 비슷해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용하고 침착한 편이다.
러시안블루 고양이는 러시아가 고향이며, 스칸디나비아와 영국 고양이 교배를 통해 탄생했다고 한다.
러시안블루 특징은 신비한 눈 색깔이다. 갓 태어났을때 짙은 청회색을 띄지만, 생후 2개월 후 노란색, 생후 5개월째 초록색으로 바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