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실물경제 회복세 점차 강화될 전망"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3-31 09:12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주택·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저유가·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 경제의 회복세도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우선 "전산업 생산이 2011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수준을 회복했으며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SOC 예산 조기집행, 주택시장 회복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그간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설 효과를 감안해 1~2월을 묶어 볼 경우 광공업 생산·설비 투자 등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이는 연말 밀어내기 생산에 따른 조정 등 특이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밀어내기 생산이 있었던 12월을 제외하면 2014년 10~11월과 대비해 올 1~2월 중에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가 원만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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