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가 어린이를 위한 대한제국역사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제국과 덕수궁 석조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이 시민의 주말 여가활동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기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에 변형, 훼손되어 2009년부터 5년간의 복원을 거쳤다. 현재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새롭게 태어나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제국역사관 교육 프로그램은 3월 25일 열린 석조전 음악회 ‘음악으로 역사를 읽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석조전 활용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3~4학년)과 고학년(5~6학년) 과정으로 나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도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석조전 탐험대’로 즐기듯 배운다.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대한제국 다시 세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이들은 대한제국기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대한제국 역사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둘째, 넷째 주말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토요일에, 고학년은 일요일에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