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4월, 우상향 방향성 유지
4월 시장은 3월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반기에 하겠지만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코멘트에 집중하고 있다. 1920년대와 비교하면 당시 원자재 공급 과잉으로 기술진보에 따른 물가 하락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기술발전에 따라 생산성이 향상되고 물가는 낮아지는데 통화긴축을 하면 물가는 더 낮아지게 된다. 1920년대 미국이 긴축 정책을 추진하며 디플레이션이 계속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즉, 기술발전으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될 때 긴축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반기에 한번 인상할 수 있지만 과거처럼 급격하게 금리인상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거 3저 vs 현재 신 3저 시대
1980년대는 3저 시대로 유가, 금리, 환율이 하락하며 한국 수출 업체는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당시와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유사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매입 원가가 낮아진 상황에서 평균 환율이 올라가며 수출에 대한 물량이 증가해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1980년대 당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주택에 대한 가격 상승이 내수의 소비를 다시 이끄는 모습이 나타났었다. 수출 업체와 철강, IT가 상승을 구가했는데 코스피 대비 금융, 건설 업체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내수 관련 기업들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
1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상승
미국은 강달러,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기업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국도 에너지 수출, 화학 업체에 대한 수출 모멘텀이 안 좋은 모습이지만 IT, 자동차 쪽의 시가총액이 높아 전체적인 1/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4분기는 어닝쇼크가 나타났지만 대부분 순이익 3.2%, 영업이익 1.7% 정도 하회했기 때문에 22조 원만 되더라도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
4월 유망 업종, 종목
3월에도 증권, 건설주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계속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금리인하를 금통위에서 5월쯤 다시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만약 금리인하를 한다면 은행 업종이 바닥권에서 다시 저점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돼 은행 업종은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IT하드웨어에서는 삼성전기, 삼성SDI, OCI머티리얼즈, 솔프레인이 긍정적으로 보이며 증권 업종에서는 대우증권, 은행 업종에서는 KB금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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