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자동차, 바로 자율주행자동차를 말하는데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2020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장난 차를 발견하고 앞선 차가 차로를 바꾸자, 뒤따라 차로를 변경합니다.
앞선 차가 갑자기 멈추면 안전거리를 확보해 정지하고,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 속도를 줄여 양보합니다.
운전자는 가만히 앉아만 있고 자동차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주행기술입니다.
차량 정체와 끼어들기 많은 도심에서 필요한 차세대 기술인데,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018년까지 이 분야에 2조원을 투자해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일부 기술은 연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장
“경쟁업체에 비해 내재화된 기술을 1~2년내에 상용차에 접목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술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뒤쳐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 같은 경우는 경쟁사보다 (개발 속도가) 빠릅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IT업체까지 뛰어들면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달린 주요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2020년 상용화를 밝힌 구글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자동차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35년 차량판매의 7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ICT 접목되는 종합적인 부분이 자율주행차량입니다. 세계적인 모든 기업들이 참여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미래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자율주행자동차. 국내업체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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