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기자회견 "김애리 들어온 후… 김태우도 막말" 폭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입장은?`
(길건 김태우 사진=한경DB)
가수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 소울샵과 전속 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가수 길건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31일 길건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우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길건은 "소속사 경영진으로부터 언어폭력, 모멸감, 왕따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애리 이사님과 김민경 본부장님이 경영진으로 참여 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라면서 "선급금을 고맙게 받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착실히 갚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일은 주어지지 않았고, 저는 김애리 이사님으로부터 `길건씨 돈 갚아야죠`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소울샵은 길건이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뮤지컬 오디션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자신이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일부 매체는 폭력을 가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10년간 믿은 친구인 김태우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서 폭언은 했으나 당시 김태우도 무서운 얼굴로 막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이름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일 뿐 자살 협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길건은 "소속사 측으로부터 부당대우를 받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부 연예인들을 위한 불공정 갑을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길건은 같은 소울샵 소속인 메건리와 함께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후 양측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갈등을 빚고 있다. 소울샵 한 관계자는 길건의 기자회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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