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손동운, 알고보니 god 팬클럽 출신...'거짓말' 응원법까지 섭렵?

입력 2015-03-31 16:29  

비스트 손동운, 알고보니 god 팬클럽 출신...`거짓말` 응원법까지 섭렵?

그룹 비스트 손동운이 god 팬클럽인 ‘팬지오디’ 출신임을 고백했다.

31일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을 통해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비스트 손동운의 ‘야망이 빛나는 밤에’(이하 ‘야빛밤’)의 세 번째 라디오 방송이 공개됐다.

이날 손동운의 멜론라디오 선곡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추억의 노래였다. 특히 손동운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해의 히트곡을 선곡하고 곡에 관련된 개인적인 에피소드까지 대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추억의 차트’에서는 DJ 손동운이 소속된 그룹 비스트가 데뷔한 2009년부터 그가 연습생 시절을 지냈던 2004년, 마지막으로 그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8년까지 시대를 역행하며 당시 인기 있던 추억의 노래들이 소개됐다.

특히 손동운은 2009년 차트 7위 곡인 김태우의 ‘사랑비’를 소개하며 god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DJ 동운의 꽂힌 선곡’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god의 ‘거짓말’을 선곡했다.

손동운은 과거 god 팬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앨범도 하나하나 다 있다”, “특히 거짓말을 좋아한다”며 직접 ‘거짓말’의 응원법을 따라 해 자신이 ‘팬지오디’ 출신임을 적극적으로 인증했다.

또한 손동운은 ‘추억의 차트’를 소개하는 도중 “2009년 최고의 히트곡이 아닐까 싶은데요”라며 능청스럽게 데뷔곡인 ‘베드걸’을 추천했다. 그는 “전주에서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고 떨린다”며 데뷔곡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날 손동운은 ‘추억의 차트’를 소개하며 깨알 같은 코멘트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비의 ‘It’s raining’ 숨소리를 따라 하면서 “중학교 때 몸이 찌뿌둥할 때는 ‘스~파’를 가야 한다”며 장난스러운 말장난을 치기도 했다. 또 조성모의 ‘To Heaven’을 똑같이 따라 부르며 모창 능력자로서의 화려한 면모를 드러내 듣는 이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스트 손동운, 역시 지오디 안 좋아한 사람 없는 듯” “비스트 손동운, 선곡 센스 대박이다” “비스트 손동운, 의외로 웃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멜론)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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