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을 대표하는 회사인 동부팜한농이 그룹 구조조정 여파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팜한농의 대주주는 더 이상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회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계열분리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동부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동부팜한농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재무적 투자자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게 됩니다.
계열분리 이후 동부팜한농은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매각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확정됩니다.
동부팜한농은 계열분리로 그룹리스크가 해소되고 당장 회사의 자금조달과 운용이 정상화되어 본연의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부그룹은 비록 동부팜한농의 경영권은 바뀌게 되지만 수백만 농민을 비롯한 고객들과 거래처들에는 그 어떤 영향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부팜한농이 계열분리되고 매각이 완료되면 동부그룹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종결됩니다.
동부그룹은 이번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 종결을 계기로 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변화와 모색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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