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섭취량 50% 야식증후군`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비만도 계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만 계산 방법은 신체질량지수인 BMI(Body Mass Index)에 근거한 방식으로 BMI지수= 몸무게(kg) ÷ (신장(m) × 신장(m))이다.
산출된 값이 18.5 이하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는 과체중, 25~30은 비만, 30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나누어진다.
한편, 이런 가운데 복부 비만 원인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트레를 풀기 위해 먹는 야식이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 바 야식증후군이다.
야식증후군이란 195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Albert Stunkard) 박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증후군이다.
야식증후군 증상으로는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섭취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불면증이 있다.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은 양을 먹고, 점심 식사도 대충 먹는다. 반면 저녁에는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먹는다. 또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야식증후군에 대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스트레스,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 문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정상 체중 사람 중 0.4%, 비만인은 9~10%, 중증 비만인은 51~64%가 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감소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욕도 억제하지 못해 계속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밤에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역류성 식도염와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같은 야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는 반드시 거르지 않아야 한다. 점심 식사엔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되도록 가볍게 먹는 게 좋다.
한편, 최근 미국의 여성잡지 레드북(Redbook)은 복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식품 5가지를 발표했다.
뱃살을 빼는데 좋은 식품 5가지는 아보카도, 후추, 사과, 아몬드, 각종 베리류 등이다. 특히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은 항산화제와 섬유질도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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