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M&A 열풍…또 다른 거품징후인가?

입력 2015-04-01 09:20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연초 전망 시 인수합병 유망 추천
M&A 시장 1분기 규모는 8,110억 달러 정도로 M&A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1/4분기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는데 당시 M&A 시장 열풍이었다. 미국의 시장 참여자들은 당시의 트라우마 효과 때문에 실제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또 다른 거품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Q > 풍부한 유동성, 저리로 자금차입
M&A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현금을 확보하고 M&A 물량이 많이 나오며 인수할 때 기업의 전략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M&A가 비교적 쉽게 이루어진다. 지금 기업들은 사내유보로 갖고 있는 현금보유가 많은 상황이다.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졌기 때문에 기업들이 시간이 필요한 연구개발보다 M&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Q > 기업생존전략 `M&D` 선호
향후 3, 4년 후에 빅마켓이 형성된다면 미리 준비해야 된다. 과거에는 연구개발로 미래를 대비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등으로 인해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며 환경이 변화됐기 때문에 M&A에서 M&D로 진화됐다.

Q > M&A 뉴노멀 현상
M&A를 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자금이 풍부한 국가와 지역이 주도하게 된다. 미국에 이어 중국 주도로 아시아권이 부상하고 있는 모습은 향후 국제금융질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한다. M&D에 적합한 쪽의 M&A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헬스케어, 제약, 식료, 부동산이 주도하는 것이 M&D와 관련된 뉴노멀이다. 또한 건수는 줄었지만 거래규모는 급증해 대형화됐다.

Q > M&A시장, 매물성격 따라 양분
M&A 시장은 거래되는 매물의 성격에 따라 양분된다. 프라이머리는 정상기업 거래 방식인 반면에 세컨더리는 부실, 퇴출 기업 거래 방식이다. 지금은 M&D 방식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부실기업이 정리되는 세컨더리 M&A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M&A 시장의 1분기 8,110억 달러의 약 80%가 세컨더리 M&A 시장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Q > 경영권 보호, 탈취 여부로 구분
우호적 M&A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적대적 M&A는 경영권 탈취용 M&A다. 매물이 나오면 내부화시켜서 기업 가치를 올리기 때문에 경영권을 전제로 해서 존중하는 M&A는 M&D 형태에 맞지 않는다. 지금은 우호적 M&A와 적대적 M&A의 구별이 없어질 정도로 적대적 M&A가 일반적이다.

Q > 기업 라이프사이클 갈수록 짧아져
M&A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기업의 흥망성쇠가 빠르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이 국제 분업화 이익의 명목으로 해외로 나갔는데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기 때문에 리쇼오링 정책으로 해외에 이전시키기가 어려워졌다. 결국 M&A 시장을 통해 클린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Q > PER로 좋은 종목 고르기 한계
PER는 과거의 재무재표로 향후 주가의 상승, 하락의 참고지표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로 네트워크가 좋은 국가를 찾는 것이 뉴노멀 환경에서 좋은 업종을 찾는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3, 4년 후에 빅마켓이 형성된다면 기업은 미리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국제특허건수를 PER보다 더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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