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아티스트 닥터강] 치아 교정도 라미네이트도 미니쉬도 진단이 중요한 이유

입력 2015-04-01 16:43  

"난 교정을 하고 싶어. 돌출입이 너무 스트레스야."
"난 양악수술을 할 거야. 웃는 인상도, 얼굴의 느낌도 다 달라지고 싶어."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것만 고치면 참 좋을 것 같아. 난 라미네이트가 필요해."

사람마다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당연히 마음 속에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시술 방법은 각각 다를 수가 있겠지요. 특히나 조금의 노력을 기울인 인터넷 검색으로도 준전문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요즘, 전문 진단 전에 본인이 원하는 시술 방법을 먼저 정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특히 치과 치료 역시 심미적인 목적을 크게 염두에 두고 받는 분들이 많은 요즘, 꼭 성형수술이 아니더라도 치아 교정이나 치아 시술(라미네이트 등)을 통해 실제로 인상 자체가 달라진 주변의 성공적인 이야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도 똑같은 진료를 받고 싶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본인의 생각에 따른 결론은 진짜 결론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만약 바른 치열을 원해서 치아 교정을 할 생각으로 치과를 찾았는데, 뼈의 골격 구조상 교정이 아닌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하면 어떨까요?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뼈 골격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가 엑스레이를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다른 예로, 심미성을 완벽하게 얻기 위해서는 교정 후 라미네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웬걸, 미백을 하러 갔는데 아프지도 않은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교정을 하러 왔는데 먼저 치아를 발치하거나 일부 깎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치아 미백만 해도 충분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충치 치료를 하면서 라미네이트를 통해 밝고 곧은 치아를 가질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들, 내 치아에 맞는 정확한 선택은 전문적인 진단 없이 불가능합니다. 내가 찾은 정보들을 통해 도달한 결론으로는 갈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들을 보면 참 쉽게 예뻐지는 것 같습니다. 교정만 했는데, 치열만 조금 다듬었을 뿐이라는데 예뻐진 얼굴 뿐만 아니라 고급스럽고 더 세련된 이미지로 브라운관에 나타납니다. 물론 그 진실 여부를 떠나서 실제로 치아·치열의 교정이나 시술은 사람의 인상 자체를 더 멋지고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라미네이트보다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여 더 안전하면서도 더 빠르고, 더 정교한 미니쉬 프로그램도 그런 역할을 합니다.

물론 미니쉬는 기존의 라미네이트가 가지고 있었던 단점들, 치료를 위해서는 3~4번씩 치과 방문을 해야 했던 불편이라든지 아니면 정확한 치아 삭제와 정교한 팁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후 색이 변색되거나 팁이 깨지는 일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미니쉬 치아 디자인 프로그램 역시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미니쉬 중에는 교정을 포함한 프로그램도 있고, 연령이나 성별(남성분들을 위한)에 따라서 적합한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그리고 하루 만에 진료와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원데이 미니쉬` 프로그램 역시 진단이 먼저입니다. 물론 오늘안치과의 경우 원데이 진료를 위해 세라믹 팁(치아에 부착하는 보철물)을 만드는 고급 세렉 시스템 뿐만 아니라 치아 기공사, 치아 디자이너까지 상주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사실 환자가 스스로 알아낸 정보를 통해 선택한 진료는 의학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또한, 안정성을 떠나서 심미적인 부분만 고려하더라도 가장 적합한 방법이 아닐 수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신이 받게 될 시술에 대한 정보들을 섭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실상 그 정보 역시 정확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얻는 것이 인터넷 검색보다 신뢰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안치과의 미니쉬 치아 디자인 역시 프로그램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치아 디자인마다 적합한 대상이 다르게 됩니다. 물론 치아 삭제는 안 하는 게 더 맞습니다. 그러나 심미성을 위해, 그리고 치료를 위해 치아 삭제가 불가피하다면 최소한은 삭제가 되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치아 교정을 할 때도 최소한의 치아 삭제를 고려하여 진행하게 되면 더 빠른 기간 안에 바른 치열을 얻을 수 있고(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한 충치를 치료할 때에도 미니쉬 프로그램을 통해 더 깨끗하고 깔끔한 치아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단, 어떤 진료가 필요한지 진단이 앞서야 합니다. 그리고 심미성과 안정성을 당연히 모두 보장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는 치료`의 원칙을 가진 병원과 전문의를 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팩트(FACT)입니다.(글=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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