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갑숙이 EBS ‘리얼극장’에 등장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과거 그녀의 영화 속 노출이 재조명 받고 있다.
(서갑숙 심이영 사진=영화 `봉자` 스틸컷)
서갑숙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봉자’에 배우 심이영, 김일우, 최대웅 등과 함께 출연했다. 극에서 서갑숙은 주인공인 봉자 역으로 출연해 심이영과 동성애를 연기했다. 외로움에 젖은 한 여자가 소녀를 알게 되고, 그 소녀와 여자가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교감을 나눈다는 내용이 골자다. ‘소녀’ 역할은 심이영이 연기했다.
한편 지난 달 31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서갑숙이 딸 노의정과 함께 미얀마로 8박 9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서갑숙과 딸과의 여행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오래된 갈등을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지난 1999년 발간돼 파문이 일었던 서갑숙의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언급됐다.
서갑숙은 "`성에 개방적이야?`, `프리섹스주의자야?` 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책을 읽어 보면, 젊은 남녀들이나 사랑에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싶어 나는 내 얘기를 내놓고 얘기를 한 것이 의도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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