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고용보고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ADP 민간 고용은 예상 밖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경제 지표 부진이 최근 투자자들의 매수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단행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럽키, MUFG 유니언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1분기 성장률 하향은 불가피하다. 추운 날씨가 성장을 제한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워렌 버핏 회장은 자신이 미국 중앙은행을 책임지고 있다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오는 금요일 공개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예상 밖 부진을 나타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보고서의 선행지표 격인 ADP 민간고용은 지난댈 18만9천명으로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ADP가 민간 기업만을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정부의 공식 지표 결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밥 브루스카, FAP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ADP가 금요일 지표의 좋은 선행지표인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한편, 오는 금요일에는 고용지표에 따른 주식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날은 주식시장이 부활절을 앞두고 `성금요일`로 휴장하기 때문입니다.
또 채권과 외환시장은 정오에 조기 폐장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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