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U(하이푸) 시술, 수술이 필요없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각광

입력 2015-04-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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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A양은 웨딩 검진을 통해 초음파 검진을 실시,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최근 생리양이 갑자기 늘고 배뇨 시 통증이 있었지만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궁에 근종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생긴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은 주로 가임 연령인 3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의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으며, 10명중 4명 이상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40대 이상 주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궁근종이 다른 종양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느려 40대가 되었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0대의 발병률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 미혼 여성의 산부인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혼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1년에 한번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 생리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복통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궁적출술,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등이 시행되는데,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을 태워서 괴사시키는 하이푸 시술 치료법을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하이푸 시술 치료는 2000년 무렵에 시작되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시술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신 의료기술이다.

열에 취약한 종양세포를 65~100도의 고온으로 소멸시키는 것이 하이푸 치료의 기본적인 원리이다. 제거하고자 하는 종양에 고강도 초음파로 집속하므로 자궁손상이 적으며,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임신과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또한,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그래서 미혼여성의 경우 자연임신, 자연분만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하이푸 시술 치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출산을 한 여성들도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하이푸 시술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다.


아름제일여성병원의 하이푸센터장 유원식 원장은 "하이푸 시술 치료는 시술시간이 짧고,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없애고자 하는 종양만을 태워 소멸시키므로 수술에 대한 환자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매우 적다"며, "특히, 본원은 최신식 4D 이미지 초음파 측정 장비를 통해 자궁근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치료할 수 있으므로 매우 안전하고 치료 효과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 후, 보다 좋은 효과와 빠른 회복을 위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3주 후부터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2~3회 하는 것이 좋으며, 체지방의 과도한 축적을 피하기 위해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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