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MBC방송영상캡쳐/서울대학교)
지난 2008년부터 여학생 9명을 11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교수직에서 파면됐다.
1일 서울대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석진 교수가 교수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 측은 "아직 성낙인 서울대 총장의 최종 결재가 남았지만 성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전해 사실상 파면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교수직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학교에 재임용 될 수 없으며 퇴직금, 연금 수령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강석진 교수는 지난해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유원지 벤치에서 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일을 돕던 다른 대학 출신 인턴 여학생을 무릎에 앉히고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자신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와 주장이 잇따랐다.
검찰은 이런 주장을 한 서울대 재학생·졸업생 22명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진술한 졸업생 4명의 성추행 혐의를 추가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하게 다뤘으면 좋겠다.","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신성한 대학에서도 갑을의 논리가 적용되다니 슬프다.","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여학생들의 상처가 빨리 아물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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