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매수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은행 예적금보다는 주식시장에 더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부쩍 늘어나며 시장 주 매수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한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100억원 규모 순매수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5300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만 3월 이후 개인들은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사는 추세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 가량 올랐고 코스닥지수가 5% 가량 오른 것에 개인의 역할이 컸습니다.
또 1분기 코스피시장 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2년 반 만에 50%를 다시 회복하며 개인의 시장 참여가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중소형주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이 상대적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작은 종목들에 투자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소형주 개인거래 비중은 지난해 말 88%에서 이달 90%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1%대 금리시대를 맞아 최근 갈 곳 없는 부동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개인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 주식을 받을 수급주체가 개인 외에는 없는 상황이고 개인이 시장을 이끌 정도의 규모로 보기엔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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