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병선 심장마비 사망)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에 출연했던 배우 박병선(47)이 지난 달 31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평소 건강하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가족을 비롯한 연예계 지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배우로서 크게 이름을 떨치지 못했으나 누구보다 성실하게 연기생활을 해온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앞서 빈소가 마련됐던 경기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는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몇몇 배우들이 조문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어제 연락을 받았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다. 이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었는데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펐다”며 “지난 달에 만났을 때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 좋다고 했었는데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 조용히 엄수됐다.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95년 SBS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해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강종’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병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박병선, 마음이 아프다" "박병선, 무인시대에서 연기를 잘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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