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성능'...숫자로 살펴보는 서울모터쇼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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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에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가운데 가장 비싼 차량은 2억9천400만원으로 책정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 S클래스입니다.

전시차량 전체에서 최고가 차량은 8년만에 모터쇼 무대에 선 벤틀리의 뮬산으로, 4억8천만원대입니다.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이라는 타이틀은 르노삼성이 전시한 이오랩에게 돌아갔습니다.

1리터면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차입니다.

이오랩을 비롯해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친환경차는 40종에 달하는데, 이들 친환경차들이 `고성능`이라는 또다른 무기를 장착해 등장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벤츠가 이번에 공개한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유럽기준 리터당 35.7킬로미터라는 연비에, 시속 100km까지 5.2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지난주 미리 공개돼 화제를 낳았던 BMW의 i8 역시 스포츠카의 성능에 유럽기준 리터당 46.7km라는 고연비를 더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모터쇼의 트렌드가 친환경·고성능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미래차` 개념에서 벗어나 가솔린·디젤 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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