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성과 인센티브제`를 국내에 처음 도입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 추구보다는 사회 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에 더 큰 목적을 두는 사회적 기업.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선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할 정도로 익숙한 개념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생소하기만 합니다.
재정적 한계도 문제지만 사회적 인식 또한 그리 밝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지연 / 에이컴퍼니 대표(사회적 기업)
"국민들의 세금을 지원받아서 뭔가 하려는 기업으로 오해를 하거나 장애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곳으로만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SK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성과 인센티브`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건 이같은 이유에섭니다.
`사회성과 인센티브`란 일자리나 복지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측정해 경제적 보상 규모를 정한다는 개념입니다.
즉 사회적 기업이 대기업 등의 후원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성장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해 보다 건강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SK는 25억 원을 초기 재원으로 마련하고 5년 뒤 이를 7백억 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사회성과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SK는 청년 창업을 비롯해 혁신적인 일자리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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