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태국 홈쇼핑 시장 진출…동남아 공략 속도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4-02 17:41  

현대홈쇼핑이 태국 시장에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홈쇼핑은 태국 방송통신기업 인터치 그룹의 자회사인 인터치 미디어와 합작법인 ‘HIGH Shopping(Hyundai Intouch Global Home Shopping)’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입니다.



연내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 법인의 자본금은 5억 바트(한화 175억원)로, 현대홈쇼핑은 이 중 2억 4천500만 바트를 출자해 지분 49%를 갖고 인터치 미디어와 공동 경영을 담당합니다.

현대홈쇼핑은 ‘HIGH 쇼핑’의 현지 상품 소싱과 마케팅 전략,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터치 미디어는 방송시설 구축과 현지 인력 지원, 채널 송출을 맡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5월 부터 MD, PD 등 1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현지 인기상품 소싱과 방송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생활·주방용품 등 국내에서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함께 소싱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치그룹과 협업해 진출 초기부터 인터넷몰과 모바일앱 구축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대홈쇼핑은 1천200만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해 진출 첫 해에 매출 200억원, 5년 내 1천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현대홈쇼핑의 방송 노하우와 인터치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고 태국 국민들의 생활 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쇼핑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베트남 ‘VTV 현대홈쇼핑’과 태국 ‘HIGH Shopping’ 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진출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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