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3월 연준 회의 이후 달러강세 누그러져
3월 연준 회의 이후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0을 돌파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96~98선으로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140원에서 1,095원으로 하락했다. 환율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환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재테크 차원에서는 잘 활용하면 환테크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환테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Q > 환테크, 환율 이용해 돈버는 방안
환테크는 환율을 통해 돈을 버는 행위다. 지금은 글로벌 사회로 전통적인 국내 시장의 은행 이자,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다른 나라의 경제가 좋으면 통화 강세로 환차익도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Q > 우리보다 앞선 국가일수록 인기
환테크는 이론적으로 투자의 달인들이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고급 재테크라고 표현한다. 고수익 상품들은 환테크에 연계한 상품들이 많아 환테크 명암에 따라 가입한 글로벌 파생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된다. 워런 버핏 등 부자일수록 환테크를 활용하고 있다.
Q > 국내 재테크 수익률 하향 평준화
다른 재테크 수단의 수익률이 높으면 환테크는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지만 다른 재테크 수단의 수익률이 떨어지면 환테크는 주목을 받게 된다. 대외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환율이라는 변수가 있다. 또한 한국도 일곱 번째로 20-50 클럽에 가입해서 자연스럽게 제도가 풀리기 때문에 해외 요인들이 국내에 그대로 반영된다.
Q > 환율, `경제실상 반영하는 얼굴`
환율은 경제실상이 반영되는 얼굴이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 수출을 지향하려고 인위적으로 원화를 약세로 만들면 다른 국가 입장에서는 통화 강세기 때문에 경제에 피해를 주게 된다. 이렇게 환율은 다른 가격 변수보다 주요 교역국가의 상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제 여건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본에 충실하면 환율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Q > 네 가지 요인 의해 좌우될 듯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위상을 계속 찾아갈 것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엔화, 위안화 향방은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우리 경기의 회복 여부와 외자 향방도 중요한 문제다. 많은 펀더멘탈 요인이 있더라도 사람의 심리가 불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심리 상태도 중요하다. 이렇게 네 가지 변수가 많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슈퍼달러 시대 올 가능성은
지난 1년 동안 달러 인덱스가 20% 정도 상승했다. 이는 과거에도 세 차례 정도 있었다. 1985년 중반에 달러 인덱스가 19% 상승해서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됐었다. 2009년 19%는 금융위기 직후 미국의 주가가 다시 올라가서 경제 여건과 관계없이 달러 인덱스가 다시 올라간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20% 정도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측 요인도 있지만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고 있는 국가들의 자국통화 약세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1,140원에서 1,095원으로 하락한 것이다.
Q > 미국 경제 `소프트 패치` 가능성 부상
미국 1/4분기 성장률이 1분기 한파에 대한 충격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1% 또는 0%대로 저울질되고 있다. 미국의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를 방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럽, 일본이 돈을 공급하면 미국도 돈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기 때문에 돈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또한 제로금리 상태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이 정책적으로 주요 교역국가에게 통상압력, 통화가치 절상 압력으로 대응하겠지만 우리는 원화 절상 압력보다 통상압력에 집중된다.
Q > 환테크에 대해 전향적 인식 필요
지금은 세계적인 재테크 안목이 국내보다 해외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는 환율 문제가 포함되기 때문에 환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금융사는 환율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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