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 시즌, 실적 신뢰도 회복할까

입력 2015-04-03 13:53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세원 현대증권 연구위원


핵심 키워드 `생각보다 좋을 수 있다`
1분기 기업 실적의 핵심 키워드는 4분기처럼 쇼크는 없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기준 기업 이익은 22.9조 원 정도로 추정하며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은 23조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즉, 2014년 1분기 20.9조 원 대비 9.6% 정도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Q,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확률은
계절적으로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3월에는 항상 이익 추정치가 4분기 실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내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4분기 실적이 안 좋아서 4분기 실적을 낮추며 다음 1분기 추정치까지 함께 낮췄기 때문에 오히려 1분기에 조금만 실적이 잘 나와도 서프라이즈로 나오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매해 계절적으로 1분기에 서프라이즈가 많이 나온 것이다.

분기별 실적 모멘텀 지속되나
분기별 이익 현황을 절대값으로 보면 우상향하는 모습이지만 힘의 가속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2, 3분기가 절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이익에 대한 모멘텀은 2, 3분기 특히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성장할 수 있어 기저효과로 인한 모멘텀은 3분기가 최고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추정치 상향 vs 하향 조정 업종
화학, 지주회사, 운송, 화장품, 미디어, 반도체 업종들이 전체적으로 1분기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를 한 업종이다.

1Q 실적 기대 종목
화학 업종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SKC, 지주회사 업종 두산, 운송 업종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 한진칼, 미디어 업종 제일기획, 스카이라이프, CJ헬로비전, 반도체 업종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전략을 세울 때는 이런 종목들을 기준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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