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손석희 "우리는 아직 청춘".. 훈훈한 분위기
(사진= 이문세 손석희)
가수 이문세의 돌발질문에 앵커 손석희가 당황했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문세는 손석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문세는 손석희 앵커에게 “내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 좋아하면 제목을 바로 말해줘라. 나에 대해 진짜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기습 돌직구를 날렸다.
생각지 못한 이문세의 질문에 손석희는 당황한 듯 웃었고 이어 손석희는 “진짜 좋아한다”며 “오프닝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그녀의 웃음소리뿐’이고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특히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손석희 앵커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뉴스 끝날 때 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여 이문세를 흡족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스튜디오에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흘렀고 이에 이문세는 “음악 좀 낮춰 달라”며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직접 불러 드리려고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어 “라일락”이라고 노래를 시작한 이문세는 “근데 면전에서 하려니까 안 된다. 쑥스럽다”며 바로 포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문세는 방부재 외모를 자랑하는 손석희 앵커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최근 이문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입을 열었고 이에 이문세는 “건강해 보이지 않느냐. 정신은 몸을 이긴다”고 답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가 “올해 쉰일곱으로 알고 있다”고 나이를 거론하자 이문세는 “지인들이 손석희와 저 중에 누가 나이가 많은지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자신이 예순 밖에 안됐다고 하자 이문세는 “깜짝 놀랐다. 정말 동안이다. 우리는 아직 청춘”이라며 박장대소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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