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위기를 기회로' 2020년 매출 1조 3천억 원 달성 목표

입력 2015-04-06 16:06   수정 2015-04-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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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경영을 통해 2020년까지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도약의 비전을 발표했다.

네파의 `하이브리드형 경영`은 아웃도어 기능성의 혁신을 통해 본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감각의 패션성을 접목하고,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해외 비즈니스 영역까지 확대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융합형 경영 전략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선 패션 산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해온 전문 패션 경영인 박창근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반적 침체 현상을 보이는 아웃도어 산업의 현상 타개를 위한 성장 전략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박 사장은 아웃도어 산업 성장 한계론에 대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과 지난 10 여 년간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일시적 시장 포화상태"라고 진단하면서 "2차 성장을 위한 이런 성장통의 시기는 여타 산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필수적인 과정이며, 이 시기를 거쳐 아웃도어 산업은 지속적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시장에서 사라지는 기업도 있겠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며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는 기업도 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네파는 현 상황 극복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첫째, 아웃도어 본질 및 패션성 강화. 둘째, 본격적인글로벌 비즈니스 전개. 셋째, 시장 세분화에 기반한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조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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