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미술 경주지사장, "아이와 소통하며 마음을 읽어주는 창의적 미술 활동 돕고 싶어"

입력 2015-04-06 18:04   수정 2015-04-06 18:17


한 아이가 있었다. 초등 미술 교과에서 창의성을 강조한다는 말에 엄마 손에 이끌려 미술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리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했었다. 그런 아이를 위해 선생님은 미술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었다. 마음을 읽으니 자연스레 소통이 됐다. 소통이 되니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창의적으로 미술 활동을 해 나가는 시간이 즐거워졌다. 이런 시간을 통해 아이는 자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창의적`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아이지미술 경주지사 구선경 지사장은 이렇게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인성이 바른 아이, 창의적 사고를 하는 아이로 성장해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한 남자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다 `나`의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 바로 이런 교육적 보람 때문에 `아이지미술`을 선택했다고.

"미술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나`를 숨기고 아내로, 엄마로 살아왔어요. 지금까지 잊고 지낸 `나`를 찾고자 시작한 일이 바로 아이지미술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거든요."

#`나`를 찾는 과정, 아이지미술의 체계적 관리가 많은 도움 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탓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 자체가 생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만난 것이 바로 한국방송영재교육원의 아이지미술이었다.

"수도권에 사는 친구가 경주로 이사를 오면서 아이지미술을 권해줬어요. 당시에는 초등교과가 창의력 중심 미술이 아니었지만 본사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설명과 교재설명을 듣고 나니, 이것이 바로 미래의 미술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됐어요."

그리고 얼마 후 창의력 교과로 초등교과가 바뀌면서 아이지미술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결국 아이지미술은 미술교육이 가야 하는 올바른 길을 남들보다 먼저 걸어가고 있었던 것.

지사장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홍보와 교육상담 부분이었다. 미술 기법이나 수업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홍보와 교육상담은 전공도 아니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지사, 지점에서 열심히 수업해 오면서 아이지미술의 신뢰도를 높여준 덕분에 `경주 아이지미술`에도 많은 문의전화가 걸려 와서 생각보다 쉽게 많은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지역은 달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또 제가 잘하지 못하면 다른 지점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도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언제든 고민을 상담해 주는 본사가 있어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 키워줄 터


구선경 지사장이 아이들을 교육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생활 속에서 정서적으로 힘든 부분을 호소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 정서가 안정되지 않으면 창의성도 발휘될 수 없으므로 먼저 아이와 소통을 통해 마음을 읽어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마음을 읽어주다 보니 미술을 싫어하던 아이도 어느새 미술을 좋아하게 되고, 예민하던 아이가 정서적으로 순화되는 등 미술 활동의 긍정적 결과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사장은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손놀림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술 심리 교육과정, 부모연수 등을 꾸준히 공부해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교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랍니다."

남편과 엄마에서, 아이들과 만날 때면 누구보다 아이를 잘 이해하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구선경 지사장. 오늘도 좋은 선생님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가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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