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수 판매는 늘어난 반면 국내 생산과 수출은 모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현대차 쏘나타 등 중형승용차와 쌍용차 티볼리 등 스포츠 실용차(SUV) 판매 호조로 지난해 3월보다 8.8% 증가한 15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생산과 수출은 해외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2.6%씩 줄어 각각 41만4천여대, 27만7천여대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전체적으로도 내수 판매는 5.6% 증가한 반면 생산과 수출은 각각 4.0%, 6.6% 감소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대외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이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 확대에 더하여, 우리 주력 수출 모델의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 2분기부터는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신차 출시 및 수출계획을 보면 쌍용차 티볼리의 경우 3월부터 수출을 개시했고, 현대차 투싼은 3월에 출시했으며 현대차 아반떼와 에쿠스, 기아차 K5와 스포티지 등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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