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어닝시즌 '우울'… 강달러 여파

입력 2015-04-08 09:17  

<앵커>
미국의 어닝시즌이 내일 새벽 알코아의 실적 발표로 시작됩니다.

강달러 여파로 미국 기업들의 순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다만, 미국 내 영업에 집중한 중소기업과 은행주들은 의외의 선방이 예측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부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S&P캐피털IQ는 미국 기업들의 순익이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그 폭을 3%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순익 감소가 전망되는 대표적인 업종은 통신, 유틸리티, 산업과 에너지.

그 가운데 특히 에너지 업종의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3% 줄어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존 론스키, 무디스 애널리스틱 마켓 이코노미스트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컨설팅업체 파이어앱스는 "달러 강세 탓에 미국 기업들의 1분기 매출이 250억달러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1분기 모든 기업 실적 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에릭 위겐드, U.S. 뱅크 포트폴리오 매니저
"중소형 기업은 대형사들보다 환노출 비중이 낮다. 이들은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아 강달러 수혜가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은행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앙은행의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쇼크’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

단, 금리 인상 시기 지연 기대감 등이 확대된다면 실적 부진에 따른 지수 충격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