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 완만하게 개선…경기회복 긍정요인 확대"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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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2월중 고용시장은 기저효과 심화에도 불구하고 상용직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2월중 광공업 생산도 전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자동차 등 생산이 반등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생산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2.6%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월중 설비투자 역시 전월 감소했던 운송장비 투자가 반등하며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투자도 건축, 토목 모두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농산물 가격 안정 등 공급측 요인으로 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월중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선행지수도 0.6포인트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같은 지표에 대해 보고서는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 이동 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주춤했던 산업 생산이 반등하는 등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총평했습니다.
이어 "실물지표들이 월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으나 저유가, 주택?주식시장 회복,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 등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되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 개선, 유효수요 창출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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