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부진을 면치못했던 조선과 건설 등 경기민감주들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들 업종이 살아날경우 추가 지수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그간 실적 시즌때마다 번번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건설과 조선 등 이른바 못난이주들이 1분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대규모 수주와 정부 정책 등의 호재로 실적 개선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우선 조선주의 경우 잇따라 대형 선주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 계획이 나오고 지난 4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개선세가 뚜렷합니다.
조선 빅3 기업중 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 넘게 증가하고 삼성중공업은 흑자전환할 전망입니다.
한진중공업 또한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도 국내 부동산 시장 개선과 이란 핵협상 타결로 해외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5%. 3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어려웠던 화학업종도 최근 유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요제품과 원재료 간 스프레드 확대를 지속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그간 한국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경기민감주들의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선다면 추가 지수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로 지수에 부담을 줬던 종목들인 만큼 1분기 개선세가 이뤄진다면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유로와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무조건 적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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