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TV] `라디오스타` 이재훈, 원조 `엄친아`에서 준비된 1등 신랑감
제주에서 살고 있는 쿨의 이재훈이, 한치 낚시를 가고, 목공을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훈훈한 제주 생활을 소개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제주도 애월읍으로 이사해 제주도민으로 자리 잡은 쿨의 이재훈이 출연해 제주도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이날 원조 `엄친아` 이재훈은 이정에게 차용증을 받아야 된다고 폭로하며 "현재 이정이 살고있는 집 사이에 땅을 샀고 혼자 쓰기엔 좀 커서 이정에게 쓰라고 말을 했다"라며 "땅 사고 나무 옮겨 심고 정화조 옮기니 돈이 천만원 가까이 나왔다"고 말했다. 돈 이야기하기는 뭣 해서 이정에게 그냥 문자로 1000만원 나왔다고 했는데 `어, 형~`이라는 답만 돌아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종신은 이정에게 "지금 임차인과 함께 나온 거냐?"고 말했고, 김구라는 역시 "빈 공간에 텃밭을 해놨으니 거기에 고구마 좀 심어서 갖다주고, 정화조 청소 너가 하고 그래라. 그게 사람 사는 거다"라고 상황을 정리해주려 했다. 이정 역시 "형이 좋아하는 청양고추를 많이 심겠다"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그러면서 이재훈은 재주도에서의 삶을 공개하며 자신의 집을 직접 만들기 위해 목공도 배우고 있다며 "이정이 살고 있는 집 페인트 칠을 내가 거의 다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다와 산을 좋아하고, 낚시와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이재훈은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MC 김구라는 스킨스쿠버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은 바닷속에서 용변(큰것, 작은것)을 해결하는 방법이었다. 김구라의 말에 이재훈은 몸소 표현을 하며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재훈은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다", "물속에서 다이빙 옷을 벗고, 물의 방향을 잘 알고 있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서 한치를 3시간 동안 300여 마리 잡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이재훈의 모습은 물만난 고기 자체, 완벽한 제주인이었다.
특히 이날의 `라디오스타`에서 가수가 된 계기를 밝힌 이재훈은 "차를 타고 싶어서 가수가 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차를 사는 것을 반대해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선배 인순이와 아버지의 친분을 공개하며 인순이 선배의 설득으로 차를 살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개인 차를 15대나 보유했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부모님께서 돈을 관리 하시는데 어머니께 `나 돈이 필요해`라고 말했더니, 차에 들어가는 보험료가 어마어마 했다"라며 "당시 잘못을 깨우치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구라는 "지금은 몇 대나 있냐"라며 "세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훈은 아무말도 못했다. 이 모습에 김구라는 "15대나 보유했는데 한 번에 정리하기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마지막 종착역까지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고 밝힌 이재훈은 "난 한 번도 축가를 부른 적이 없다"며 "내 결혼식에서 축가를 처음 부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조 `엄친아`에서 준비된 1등 `신랑감`으로 변신한 면모였다.
또한 이날 집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아직 집이 완성 되지 않았다. 직접 집을 짓고 공개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년중 제주에서 반, 서울에서 반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의 제주도 사랑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산, 바다, 낚시 더불어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살고 있는 이재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에서의 꿈같은 생활을 소개한 이재훈의 모습은 앞으로의 활동들을 기대케 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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