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빈번한 '척추측만증',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입력 2015-04-09 08:29  



최근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곧 척추질환이 그 정도로 발병이 빈번한 질환이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인데, 이렇게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또 유독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척추질환 환자 가운데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은 이유는 척추질환이 대부분 노화가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주요 원인이 노화일 뿐 척추질환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척추질환 가운데 나이가 젊은 사람들에게도 위험성이 높은 질환은 없을까? 실제로 척추질환가운데에는 청소년기에 발생이 유독 도드라지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측만증`이 그것이다.

척추측만증은 노화 혹은 특별한 외상이나 나쁜 자세와는 상관없이 척추가 휘어지는 증상의 질환으로, 이러한 질환은 주 발병 대상이 일반적인 척추질환과는 다르게도 성장기의 청소년층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증상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청소년들은 척추측만증 증상도 가벼이 여기고 지나치는 일이 많으므로, 부모들이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의 증상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의 형태를 하고 있어야 할 척추가 휘어 보이는 것이 주 증상이다. 이러한 척추의 휘어짐은 자세히 보지 않고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어깨나 골반 등을 살펴 양쪽의 균형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척추측만증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 증상, 조기 진단이 중요해

척추측만증 증상은 10대 초반을 기점으로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다. 10대 초반에 척추에 이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간과하기 어려운 부분이 되는데, 성장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척추의 휘어짐 정도가 심해져 증상이 계속해서 악화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었다면, 조속히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 처우다.

이에 대해 강남 척추치료 참바른메디컬 그룹의 참바른의원(선릉역 3번출구 위치) 이해윤 원장은 "환자들은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척추에 자극을 가할 경우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이 원인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원인을 모른다고 치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 척추측만증 증상을 해소해 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라고 전했다.

#척추의 이상을 교정하는 `도수치료`

척추측만증의 조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로는 초기에는 척추측만증을 교정할 경우 보다 수월하게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정의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도수치료 즉 추나요법이 사용되는데 도수치료는 손만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법이기 때문에 아직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이 큰 청소년기의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방법이 된다.

치료는 전문의가 손을 이용해서 척추의 이상을 진단하고 이를 눌러 교정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최근에는 도수치료용 드롭테이블 위에서 시행되어 그 효과가 더욱 확실하고 안전하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이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증상을 방치해 각도가 심해지고 난 뒤에는 보조기 착용 등의 추가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 고통도 뒤따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척추의 휘어짐과 같은 이상이 발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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