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20대 겨냥 쇼핑몰 사업 진출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4-09 09:21  

<앵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건대 상권에 쇼핑몰을 오픈하며 새로운 유통플랫폼 사업에 뛰어듭니다.

독특함과 젊음을 강조하면서도 상생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 가운데 200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쇼핑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이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통사업에 처음 진출하며 내놓은 작품입니다.

커먼그라운드라 명명된 이곳은 패션 브랜드와 음식점,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타깃은 20대.

중저가의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음식점 역시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아닌 지역 맛집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오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지금 대형 유통사업을 하는 몰들은 많이 있지만 차별화된 공간, 20대 감성의 공간은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저희는 이번 커먼그라운드를 통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진출하게 됐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상생입니다.

입점 브랜드를 배려해 보증금을 없앴고 판매 수수료 역시 백화점 보다 10% 가량 저렴합니다.

또 지역 주민 200명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한편 전통 시장 지원과 주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년 2~3개의 쇼핑몰을 추가로 열어 2017년 연 3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익과 상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새로운 시도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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