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이미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달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인하된 이후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한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린 만큼 일단 효과를 지켜보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결관데요.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96.4%가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기부진과 저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내린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으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 회복세에 맞서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기도 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올리기 전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내려 국내 경기 회복세가 탄탄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에 발표한 3.4%에서 3.0%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잠시후 11시 20분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데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얼만큼 조정될 것인가, 소수의견은 있었는가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추가 인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금리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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