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남매 고소인, 녹취록 공개 "이 쓰레기는 뭐야" 충격 발언

입력 2015-04-09 12:55   수정 2015-04-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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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박윤재 남매 고소인, 녹취록 공개 "이 쓰레기는 뭐야" 충격 발언



배우 채림과 박윤재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이 심경을 전해 화제다.




(채림 박윤재 사진= 방송화면캡처/ 채림SNS)



8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채림과 박윤재를 고소한 고소인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사건 경위를 밝혔다.


이날 고소인은 “우리 언니와 채림의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나는 사돈이었는데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소인에 따르면 과거 채림의 어머니가 보증을 서달라고 해서 3천만 원을 서줬는데 가압류가 들어왔고, 채림의 어머니가 야반도주해서 그걸 갚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고소인은 채림과 박윤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소인은 "돈을 갚겠다고 하고 20년 가까이 갚지 않았다. 두 세번 통화한 것이 전부"라며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현관 입구에 몇 사람이 있어서 보니까 채림과 박윤재가 있었다. 중국인 두 명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소인은 "(채림과 박윤재가) 나를 보자마자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이 쓰레기는 뭐야.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라는 말을 했다.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한 고소인은 채림, 박윤재와 만났을 당시 녹취록도 함게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채림은 "여기 사냐.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도 찾아오지 않았냐.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냐"고 말했다.


또 박윤재는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왜 찾아오냐"며 "당신이 우리 엄마랑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라고 격양된 말투로 고소인을 다그쳤다.


한편 채림 소속사 측은 지난달 29일 "채림과 동생 박윤재가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고소인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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