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고소인, 녹취록 공개 "과거 사돈지간이었다"...고소 이유는?

입력 2015-04-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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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박윤재 고소인, 녹취록 공개 "과거 사돈지간이었다"...고소 이유는?

채림 박윤재 남매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방송을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8일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채림 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이 인터뷰를 통해 녹취록 원본을 공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소인은 "나를 보자마자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이 쓰레기는 뭐야.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라는 말을 했다. 모욕감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리고 난 그들의 스토커가 아니라 한 때 가족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언니와 채림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그러니까 난 사돈이었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는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며 과거 채림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소인은 "돈을 갚겠다고 하고 20년 가까이 갚지 않았다. 두 번 세 번 통화한 것이 전부다.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현관 입구에 몇 사람이 있어서 보니까 채림과 박윤재가 있었다"며 "채림은 신혼살림을 중국에서 하고 있다고 해서 거기 있을 줄은 몰랐다. 남매도 있고 중국인 두 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녹취록 속 채림은 "여기 사세요? 저 아시나구요.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 찾아오셨죠? 공인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하는 거예요.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 내세요.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나요? 돈을 빌려준 증거를 달라구요"라고 말했고, 박윤재 역시 "법적으로 하면 되잖아. 왜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찾아와.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고소인이 "나는 그 때는 가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라고 말하자 채림은 "가족은 무슨 가족이냐"고 부인했다.

박윤재 또한 "우리 집이 무슨 가족이냐"며 "우리 엄마와 당신이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라고 덧붙였다.

고소인의 주장에 따르면 과거 채림의 어머니가 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해 3천만 원을 서줬는데 야반도주를 해서 돈을 갚지 않아 가압류 통보가 날라왔다는 것.

앞서 채림(박채림)과 박윤재는 모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채림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소인이 채림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쳤다.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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