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금통위 금리 동결, 환율 영향은

입력 2015-04-09 16:41  



[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금통위 금리 동결, 환율 영향은
정미영 삼성선물 센터장
금통위 금리 동결, 환율 영향은
한국은행은 그동안 엔/원 환율을 제외하고는 중립적인 입장이었다. 지난 2월부터 엔/원에 이어 유로/원 환율에 대한 우려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금리를 인하한 금통위에서는 주변국들의 경쟁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부담을 표명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적으로 통화완화적인 정책 분위기가 잡힌다면 한국은행도 방어적이라도 따라가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유동성 효과로 유로존, 일본, 중국 등의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부분이 경제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경쟁적 통화완화 재료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은행도 통화전쟁 이슈보다 국내 경기가 금리인하 효과를 얼마나 반영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3월 FOMC 이후, 외환시장 동향은
3월 FOMC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던 3월 FOMC 회의의 모습이 다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 회의 전에 외환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을 배경으로 6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인식을 반영하며 달러지수가 100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FOMC 회의에서 연말 금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치를 낮추며 금리인상 시점을 지연시키고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되며 달러지수가 반락하기 시작했다. 2분기 미국 데이터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월 금리인상이 어렵더라도 9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달러 강세의 추세적인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FRB, 강달러 따른 통화정책은
3월 FOMC 회의에서 처음으로 경기 평가에 대한 부분을 달러 강세 때문에 부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미국의 경제가 그만큼 좋고 통화정책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반영한 것이며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물가 하락 압력도 일시적인 것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것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만 통화정책이 심각한 영향을 받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과거에도 유가가 급락한 이후에 세 번째 분기부터는 소비가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었기 때문에 2분기에 미국 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4월 중에는 1분기의 부진한 지표와 4월에 반영되는 긍정적인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화완화책 따른 유동성 변화
연준도 앞으로는 데이터를 주시하겠다고 언급했으며 4월에 발표되는 지표들이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가장 투자자금이 많이 유입된 지역은 유럽이지만 유럽에 들어가면서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효과가 상쇄됐다. 또한 유로존의 양적완화에 힘입어서 해외로 나가는 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작년 10월 말에 제2차 양적완화를 발표하며 국민연금의 투자 정책을 바꿨다. 실제로 작년 10월 말부터 일본 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자금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충격을 유로존, 일본의 완화적인 정책이 완충시켜줄 수 있는 부분들이 현실적으로 확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환율 전망, 체크포인트
작년 하반기에는 원화가 글로벌 달러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 변동성은 컸지만 결과적으로 원화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따라서 한국 펀더멘탈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다시 반영되는 시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자금이 주식, 채권에 각각 3조 원 이상씩 유입되며 작년 연간 유입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3월까지 무역흑자가 작년 연간 무역흑자의 40%를 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대외적인 변수에 둔감해지는 원화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 외국인들의 배당금 역송금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급적인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탈이 차별화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 여건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향후 수출 경쟁력 유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1분기 GDP 데이터와 그리스 문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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