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보, 건설사 융자금 회수 "주당 1만원선 될 듯"

입력 2015-04-09 18:09  

대한주택보증의 건설사 융자금 1조원 회수와 관련해 대주보가 건설사들로부터 사들일 대주보 지분 가격이 주당 1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식 매입 적정가격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까지만 나왔고 국토부 등과 협의중"이라면서 "지금까지는 1만원을 넘어가는 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1만2천원을 요구하고 있어 대주보는 분양보증료를 낮춰주는 안 등의 당근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7월부터 지금의 국민주택기금을 운용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변신하는 대한주택보증은 서민주거안정 등 공적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보증 비중을 확대하고 소비자를 위한 미분양과, 분양률, 분양가격 등의 아파트 통계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100조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을 관장하게 되는 만큼 윤리경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선덕 사장은 "기금을 받았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청렴하고 공직자에 가까운 윤리를 갖는 기업으로 탄생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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