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계의 대부인 기업인 도신우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0일 SBS `8시 뉴스`는 "지난해 10월 도신우 대표가 여직원 1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다. 여직원을 회의하자며 방으로 불러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도신우 대표는 직원에게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뒀다.
도신우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뺨이 닿은 것은 인정하고 있고, 신고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신우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한국 남성모델 1호로 알려진 도신우 대표는 모델을 육성하고 패션쇼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신우, 빨리 인정하는 것이 더 나을 듯" "도신우,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네" "도신우, 왜 그랬을까?" "도신우, 여직원한테 왜 뽀뽀를 했을까?" "도신우, 정황 들어보니깐 성추행 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8 뉴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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