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혐의 기소, `이탈리아식 인사법`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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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모델 1호 도신우가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 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기소됐다.
9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에 따르면 도신우(70) 모델센터인터내셔날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강제 입맞춤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신우는 수사기관에서 "입을 맞추려 한 것이 아니다"며 "현지식 인사, `이탈리아식 인사법`이다. 성추행 의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탈리아에서는 국민들이 서로 양쪽 뺨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는데, 연인이 아닌 경우 소리만 내고 뽀뽀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볼을 맞대는 인사법은 이탈리아 외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도신우는 한국 최초 남성 모델 1호이자,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1982년부터는 4년간 한국모델협회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도신우 성추행 혐의 기소 `이탈리아식 인사법` 사진=SBS뉴스캡처,YTN캡처,모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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